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웹 선도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공모' 결과 7개 서비스를 선정하고 이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비스는 △비대면 기반 원격교육 △분산형 ID 기반 인증 △AI 기반 미식정보 △AI 기반 유아동 재능발견 안내 △원격 업무관리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발급 진위확인 서비스 등이다. 이가운데 '비대면 기반 원격교육' 서비스 개발 지원 대상으로 구루미가 선정됐다.
이날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구루미의 교육플랫폼은 이미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쌍방향용으로 학교 수업에 사용 되고 있고 많은 교육서비스 기업의 실시간 쌍방향화상교육플랫폼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 대표 실시간 쌍방향 교육플랫폼 제공자가 되고, 웹기반 원격교육의 표준이 될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루미는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현재 보유한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 시드투자를 포함하면 누적 투자액은 29억원 규모다.
이 대표는 "기존·신규 고객 요구를 빠르게 수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우수인재·기술력을 확보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비대면 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조규철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부사장은 연초 대비 1000% 증가한 월 매출을 기록 중인 구루미 비즈 SaaS와, 강의·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컬 사업자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준 구루미 캠스터디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영준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구루미의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특허는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특허"라며 "구루미는 다양한 고객 환경에 안정적인 화상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성장성과 사업 확장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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