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송도 삼성바이오단지 안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용 4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1조7400억원으로,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39.96%에 해당한다.
신효섭 연구원은 "4공장은 현재 가지고 있는 3공장(규모 18만리터)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로 생상규모 총 62만 리터의 CMO 설비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세계 위탁생산(CMO) 설비 약 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상업화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며 "2026년 이후에는 최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바이오 CMO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9950억원과 영업이익 28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2%, 21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바이오 CMO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반기 누적 수주 약 1조8000억원 규모를 확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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