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기에 나선 케이블TV 사업자 CMB가 법무법인 김앤장을 매각 법률 자문사로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CMB는 지난 6월 매각 선언 후 프라이빗 딜 방식으로 이동통신사들과 접촉해왔다. 이번 자문사 선정으로 인수합병(M&A)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태율 CMB 대표는 "매각 법률 자문사를 통해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매각 절차의 신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MB는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통사가 케이블TV 사업권역을 가져가기에 전략적 요충지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게 CMB 측 설명이다. 또 서울 영등포구와 동대문구,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전국 단위로 방송 사업을 펼치고 있다.
CMB는 인수자가 2021년도 사업 계획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단기간 내에 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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