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빙그레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678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30.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김태현 연구원은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 등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냉동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1243억원, 냉장부문 매출액은 2.6% 증가한 1321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 이른 더위가 시작됐고 예년보다 더웠던만큼 빙과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냉장부문은 면역력 증진 식품 수요가 늘며 발효유 매출이 늘었고, 신제품 출시 효과로 커피음료 매출도 약 7~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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