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9 전대] 신임 당대표 이낙연...“대한민국 일류국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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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8-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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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5대 명령' 강조..."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오른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29일 “대한민국을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오른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면서 “그것을 저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 대표가 밝힌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지키기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면서 “국난극복위원회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동참을 얻어 이 국난을 더 빨리 더 잘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는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특히 노동자를 포함한 취약계층,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은 타격을 더 받고 있다”며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K-뉴딜위원회를 원내대표가 맡아 국회와 연동하며 한국판 뉴딜의 속도와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의 사업선정과 예산배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그 일에 여야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통합의 정치는 필요하고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면서 “합의 가능한 문제들을 찾아 입법화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전략의 하나로 ‘혁신성장’을 제창했다. 혁신성장은 지속되고 강화돼야 한다”면서 “혁신성장을 촉진하도록 지원하면서, 한편으로는 규제를 혁파 또는 완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임 지도부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2년 동안 당을 이끌며 모든 선거의 승리를 이루어 주신 이해찬 대표님과 지도부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함께 지도부를 이끌어 가실 새로운 최고위원님들께 축하를 드린다”면서 “다음을 준비하실 후보님들께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수락 연설하는 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자택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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