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희의에서 “선별적 지급을 염두에 둔 당 지도부와 내각을 향해 야당 같다, 야당의 편을 든다고 공격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합리적 토론을 막고 대중들의 공격을 유도하는 행위”라며 “그런 식으로는 야당과 어떤 합의와 협의도 토론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31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낙연 대표가 아주 강하게,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통합당, 야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경제 전쟁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사령관”이라며 “전시 사령관의 재량권은 최대한 인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장의 사령관만큼 전황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며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나름대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선 “올해 본예산보다 8.5% 늘어난 숫자”라며 “미증유의 위기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여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양향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당대표 주재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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