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려면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의 ‘슬기로운 한국생활’을 위한 책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은 3일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영문 안내 책자 ‘한국에 있는 동안’(While in Korea)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월간 ‘코리아’(KOREA)와 해문홍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에서 연재하고 있는 ‘한국에 있는 동안’ 16편을 엮어 70쪽 분량의 책을 만들었다.
책 속에는 한국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핸드폰과 계좌 만들기 △운전하기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법 △여름 피서지 △경조사 예절 △테이블 매너 △한국에서 일하기 △세신 문화 △김장 문화 △새해 맞이 △연말정산 △해외 감염병이 유행한다면? △집구하기 △코로나19 생활 방역 지침 △한국 입국 검역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코리아넷에서는 관련 내용을 영어와 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해문홍은 ‘한국에 있는 동안’ 500부를 주한 외국 대사관과 재외 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주요 외국인 관련 기관에 먼저 배포한다.
김현기 해문홍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안내 책자는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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