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 브랜드 '청신호' 3호가 내년 상반기 서울 상일동 고덕강일11단지(강동 리엔파크11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SH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고덕강일11단지 행복주택 600여 가구의 입주자모집공고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청신호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청신호 2호인 오류동 숲에리움처럼 노후 주민센터를 복합화해 청신호를 추가 공급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신호는 성북구 정릉동 '하늘마루', 구로구 오류동 '숲에리움' 등 2개 단지가 공급됐다. 청년과 대학생, 신혼부부가 주요 타깃이며 고령자층 물량도 일부 배정됐다.
하늘마루는 정릉동 894-22 일원, 예전 스카이아파트가 있던 자리에 입지해 있다. 대지면적 5619.12㎡에 3개 동, 최고 4층, 총 166가구 규모로 들어섰다. 분양면적은 △19㎡ 58가구 △22㎡ 47가구 △26㎡ 21가구 △26(S)㎡ 15가구 △36㎡ 25가구 등이다. 입주지정기간이 끝났고 현재 72%가 입주한 상태다.
숲에리움은 구로구 오류동 1-138, 32-6번지 일원에 1개 동, 최고 18층, 1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면적은 △16㎡ 70가구 △17㎡ 12가구 △20㎡ 77가구 22㎡ 21가구 등이다. '1호선 오류동역' 5분 역세권 입지라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 하늘마루가 지하철역과 멀었던 점이 개선됐다.
오류1동 주민센터를 재건축한 이곳은 5층까지는 주민센터로 활용되며 6층부터 임대주택이다. 청약접수는 마감됐으며 발표 및 계약일정이 남았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하늘마루 임대 보증금은 2820만원에서 6240만원까지, 월 임대료는 11만원에서 24만5000원까지다. 숲에리움 임대 보증금은 최저 3300만원부터 최고 5112만원까지며, 월세는 최저 11만6000원부터 최고 17만9000원이다. 보증금을 늘리면 월세가 줄고, 보증금을 줄이면 월세가 늘어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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