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규 실업자 수가 2주 만에 다시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88만1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직전 주까지 2주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는데, 3주 만에 100만명 아래로 줄어든 것.
다만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통계 작성 방식으로 바꾼 것을 고려하면 종전보다 고용시장 사정이 개선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노동부는 계절에 따른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할 때 계절 조정 과정을 거친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발표할 경우 오히려 통계 왜곡이 심해졌다고 판단해 이번부터 계절 조정 방식을 바꿨다. 때문에 종전 통계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 수를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매주 21~22만건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 말 68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4개월간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 7월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다.
미국 역사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에도 65만5000건에 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88만1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직전 주까지 2주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는데, 3주 만에 100만명 아래로 줄어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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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다만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통계 작성 방식으로 바꾼 것을 고려하면 종전보다 고용시장 사정이 개선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노동부는 계절에 따른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할 때 계절 조정 과정을 거친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발표할 경우 오히려 통계 왜곡이 심해졌다고 판단해 이번부터 계절 조정 방식을 바꿨다. 때문에 종전 통계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 수를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미국 역사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에도 65만5000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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