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협, 민주당과 합의…파업 철회 초읽기

오전 8시 30분 민주당사에서 서명식 진행

전공의·전임의 등 의사들이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며 집단휴진을 이어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더불어민주당이 4일 최종 합의했다. 의협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과 의협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명식에는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등 정부 측도 참여해 세부 문구를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가 보름 만에 종료될 전망이다.

앞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전날 의협,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모여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의료계 단일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