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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180원대 후반선에서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189.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미국 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3.7원 오른 1192.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192.7원까지 올랐다. 장중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4일(고가 1192.7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앞서 간밤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2.78%, 3.51%, 4.96%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1190원 상회에 따른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면서다.
이날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한 채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여 1.15% 하락한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서 4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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