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사업자 KT SAT이 자사의 'KT SAT 기술 인증제도'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사업 내 자격제도'로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위성 관련 기업으로는 국내 첫 사례라고 KT SAT은 강조했다.
KT SAT 기술 인증제도는 직원들의 역량 향상과 국내 위성 기술력 성장을 목표로 2017년 도입한 사내 자격 인증제도다. 지난해부터 국가기술인력개발원(KIRD)과 협력해 우주 산업체 맞춤 교육을 하고 있다. KT SAT는 이 제도를 국내 위성 산업계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고, 향후 협력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 등급은 직원 역량에 따라 4단계로 나뉜다. 직원들은 위성통신 이론, 장비 실습, 멘토링 및 세미나 등 프로그램으로 직무 능력을 평가받고 단계적으로 기술력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회사는 승급 시 지원금과 인사 가점을 준다. 해외 우주 기관 탐방, 외부 전문가 초청 교육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국내 위성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며 "기술인증 제도를 우주 산업 분야에 정착시켜 장기적으로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자격검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