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측, 아들 의정부 배치 받자 용산 옮겨달라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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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9-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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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식 녹취록 공개 "남편 서씨와 시어머니에게 청탁 하지 말라 교육"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의정부 카투사 부대로 배치받자 용산 부대로 옮겨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녹취록이 7일 공개됐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예비역 대령 A씨는 신 의원 측과의 통화에서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달라는 것도 제가 뭐 규정대로 했다"고 말했다. 예비역 대령 A씨는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역임했다.

A씨는 "그런 것을 당시 부하들도 알고 있고 카투사들도 알고 있다"며 "제가 직접 추 장관 남편 서 교수와 추 장관 시어머니를 앉혀놓고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 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앞서 지난 2일 추 장관 의원 시절 보좌관이 해당 부대에 전화를 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부대 관계자 B대위는 '그때 추 장관 보좌관이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라고 묻는 질문에 "예"라고 답변했다. '그때 보좌관 이름이 기억나느냐'는 질문엔 "안 난다"고 답했다.

B대위는 "왜 추 장관 보좌관님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어떻게 보면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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