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는 2021학년도 수시에서 1711명을 선발한다. 내년도 신입생 전체 인원의 71% 수준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다.
전형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논술우수자, 실기·특기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 인원이 547명으로 지난해보다 66명 늘고, 학생부교과는 줄어든 게 특징이다.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없앴다.
논술우수자와 국방시스템공학·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만 기준을 유지한다. 논술우수자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 나형·사회탐구 중 2개 영역 등급합이 4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 가형·과학탐구 가운데 2개 영역 등급합이 5 이내여야 한다. 국방과 항공시스템공학은 국어·수학·영어 등급합이 9 이내다. 항공 특별전형은 한국사도 3등급 이내여야 합격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 중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한다.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58명 줄어든 402명이다.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28명, 항공시스템공학은 17명을 뽑는다. 1단계는 학생부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에 해군·공군본부 전형으로 이뤄진다.
학종은 학생부·자기소개서 평가에 면접 성적을 더해 합격자를 가른다. 소프트웨어융합대는 주제 발표와 서류 질의응답 등 심층면접을 한다. 학생부 교과 가중치는 석차등급 평균에만 부여하고 학년·교과에는 없다.
부문별 정원은 창의인재 547명과 고른기회 63명, 서해5도학생 3명, 사회기여·배려자 20명,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정원 내 2명·정원 외 107명 등이다.
세종대는 1940년 개교해 올해 80주년을 맞았다. 2021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여러 제도를 운용 중이다.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과 교육기자재 고도화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블렌디드러닝 등이 대표적이다.
공과대학을 키우는 데도 힘쓰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연구센터'와 '모바일가상현실연구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2017년 2월 21일엔 국내 최초로 AI와 사람이 대결하는 한글번역대회를 열기도 했다.
창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세종대 '청년 가온누리공간'은 창업 지원을 비롯해 사무실 등을 제공한다. 주거 공급도 도울 예정이다. 창의적인 청년 창업을 상징하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지역'에 뽑혀 사업비 100억원도 지원받고 있다.
모든 재학생이 들을 수 있는 '창업과 기업가정신' 과목도 개설했다. 각계 명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강연자로 나서 창업 성공 비결을 전하고, 취업 정보도 제공한다.
조진우 세종대 입학처장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혁신적인 교육 강화와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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