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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청춘에게] ② 젊은 세대 맞춤 힐링·성장 콘텐츠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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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9-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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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 라인업. [사진=카카오M]


방송·영상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청춘들을 위한 로맨스·성장 드라마와 시트콤 등의 콘텐츠가 쉴 새 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콘텐츠 이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시청률도 좋다.

지난 7일 처음 방송된 박보검·박소담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이 대표적이다. 이 드라마는 열정 가득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흔들리고 고민하는 20대 청춘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가족과 주변인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청춘기록은 단 2회 만에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2회 시청률이 케이블TV와 인터넷TV(IPTV) 등을 합친 유료플랫폼에서 평균 8.2%, 최고 10.2%를 기록했다.

카카오TV가 이달 1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애혁명'은 가장 먼저 100만뷰를 넘어섰으며, 14일까지 1~3회 누적 조회수가 450만뷰에 이른다.

같은 날 기준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는 1회가 60만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2회는 무려 480만뷰를 찍었다. 그야말로 뜨거운 인기다. 이어 지난 4일 공개된 '내 꿈은 라이언'도 회를 거듭할수록 조회수가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M에 따르면, 카카오TV는 첫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이후 이틀 만에 누적 조회수 350만뷰를 달성, 일주일 만인 8일 오전 9시에는 누적 조회수가 1300만뷰에 달했다. 다른 OTT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백분 발휘된 것으로 분석된다.

SBS에서 방영 중인 청춘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정적인 줄거리와 말보다 음악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스물아홉 살 주인공들(박은빈·김민재)의 모습이 최근 방영 중인 다른 청춘물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는 25일 JTBC도 청춘 로맨스를 다룬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를 공개한다. 이 드라마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친구와 연인의 경계에서 설렘을 유발할 주인공들(옹성우·신예은)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높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청춘들이 밝고 희망적인 콘텐츠를 찾는 것으로 봤다. 기존에 팬층을 확보하고 있던 tvN '비밀의 숲 2'와 같은 드라마도 물론 있지만, 최근 들어 힐링되는 청춘물이 쏟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겁지 않은 주제의 콘텐츠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이다 같은 전개가 기대되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밝은 내용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접근성과 사용자 환경(UI)의 차이로 조회수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콘텐츠가 얼마나 짜임새 있는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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