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8월 갤럭시M31s, 9월 갤럭시M51을 인도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10월 갤럭시F41을 출시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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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트위터 캡처]
갤럭시F 제품군은 기존 A·M시리즈와 함께 중저가 라인업을 구성할 전망이다. 인도 등 제 3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카메라에 특화된 단말기다.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F41은 보급형 단말기임에도 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다음 달 초에 20만~30만원에 출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6%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9%를 차지한 샤오미였다.
올해 1분기 샤오미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30%가 넘었으나 국경 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해 인도에서 반중 정서가 확대되면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샤오미는 '메이드 인 인디아' 프로모션을 펼치며 자사 단말기가 인도에서 생산된다고 강조하는 프로모션을 펼쳤지만 떨어지는 점유율을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반사 이익을 얻어 샤오미와 점유율 차이를 1분기 14%p에서 2분기 3%p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저가 스마트폰을 인도 시장에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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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M51[사진=샘모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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