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추석 일주일 앞둔 전통시장, 풍성한 한가위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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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9-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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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22일 서대문구 영천시장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열흘 앞둔 지난 21일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85조6000억원 규모의 추석 지원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은행과 공공기관을 통해 대출‧보증 방식으로 추석 지원자금을 공급한다고 전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추석을 대비해 30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특별자금을 최고 1.5%의 우대금리로 지원한다. 자금은 시중은행 25조원, 국책은행 4조6000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000억원으로 마련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이 보증으로 3조1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52조1300억원 규모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을 해주는 방식으로 추석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한편,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7~10일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을 대상으로 제사용품 27개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 4인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5만1442원으로 대형마트 31만6058원보다 20.4%(6만4616원) 더 저렴했다.

    작년 물가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0.8% 올랐고 대형마트는 4.3% 올랐다. 공단은 “긴 장마와 태풍 등 연이은 기상 악재와 맞물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무, 대파 등 채소류는 연이은 기상 악화로 작황이 매우 좋지 않고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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