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25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세일 기간이 추석 연휴와 겹치는 만큼 쇼핑 고객을 분산하고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지난 해보다 1주일 길게 진행한다.
2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가을·겨울 신상품은 10∼30%, 이월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전점에서 바이어가 직접 뽑은 리빙상품군 '40대 특가 아이템'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다우닝 마리노소파 3종, 씰리 매트리스 2종을 50% 할인 판매하고, 알레르망 구스차렵이불은 50% 할인한 39만8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세일은 패션 상품에 집중됐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신장세가 뚜렷한 가전과 가구, 주방용품 품목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잠실점(9월 25~27일) 주방식기 선물대전에서는 휘슬러, 실리트, 르쿠르제 등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10월 7~11일)과 청량리점(10월 9~15일)에서는 휘슬러 패밀리세일을 진행해 냄비·압력솥 진열 상품을 최대 60%,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인기 전기레인지는 100명에 한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 기간별 가전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액대별 7.5%, 주방용품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대 10%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가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는 스포츠 행사를 선보인다. 본점이 오는 25일부터 4일간 ‘롯데 골프쇼’를 개최해 대규모 골프웨어와 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클럽 특집으로 젝시오, 마제스티 등을 최대 65%, 보그너 균일가전, 미즈노 그룹전을 통해 인기 골프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에서 7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특히 세일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 상품을 7.9t 사들여 할인 판매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농산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에서는 내달 5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발렌티노'의 'V-시그니처' 팝업 전시를 이스트 1층 명품 팝업존에서 진행한다. 광교점에서는 프랑스 명품 생로랑과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새롭게 문을 연다. 내달 18일까지는 고야드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또 세일 마지막 주말이 끼어 있는 10월 9∼11일에는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준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정기세일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을 앞두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보드게임 증정행사를 준비했다. 전 점포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여성 의류, 핸드백, 스포츠 브랜드의 대형 할인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으로 지고트, 아이잗바바, 아이잗 컬렉션 등 바바 그룹 패션 할인 행사를 오는 27일까지 SSG닷컴을 통해 진행한다. 아이잗바바 여성용 인조 무스탕 7만9200원, 지고트 여성용 알파카 코트 는17만1200원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패션·잡화·스포츠 등 300여 개 브랜드 최대 30% 할인판매한다. 압구정 본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골프의류 특가전’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알레르망·피터리드 침구대전’을 통해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남성 수입·컨템포러리대전’을 통해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판다. 판교점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홈인테리어 특별전’을,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는 ‘삼성전자 특집전’을 열고 가전·가구 리빙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받을 수 있도록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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