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하동군과 구례군의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기후변화까지 고려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하동군과 구례군의 피해액은 각각 138억, 418억원이다.
정 총리는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를 지원했다"며 "화개장터는 영호남 지역 주민들만이 아닌, 전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곳인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화개장터 상인들과 하동군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화개장터가 신속히 재개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수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구례군 주민들은 섬진강댐의 물 방류 조절 실패로 수해가 발생했다며 책임자 처벌과 피해 배상, 재발방지대책을 요구 중이다.
정 총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와 책임 규명을 약속하고, 구례군 주민들도 정부를 믿고 잘 지텨봐달라"며 "법과 제도의 틀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필요시에는 국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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