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 정부는 이르면 내달 왕 국무위원이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을 하는 안을 협의 중이다.
왕 국무위원의 이번 방일은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 9일만인 지난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회담을 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주목된다.
스가 총리와 시 주석은 당시 전화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을 포함한 각 분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내달 초순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일본을 방문해 스가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간 대립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미·중의 외교 수장과 차례로 회담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NHK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미·중 외교 수장과 차례로 회담하며 소통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