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 건강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경동시장 관계자)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7일 서울 강동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암사종합시장을 찾았다. 입구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암사시장에 들어서니,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상인들로 활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물건을 홍보하는 상인들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이야기 소리로 시장은 소란스러웠지만 거의 모든 이들의 얼굴엔 마스크가 씌워져 있었다.
암사시장에서 21년째 떡집을 운영하는 김모씨(65·여)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상인회에서 상인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꼭 쓰라고 당부한다"며 "추석 특별방역대책 발표 이후에는 더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인회에서 매일 시장 전체 방송으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장사하라고 당부하고, 시민들에게도 마스크를 쓰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말이 끝나자마자 시장 내 방송 스피커에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암사시장에서 8년째 족발집을 운영하는 최병조 암사시장 상인회 회장(53)은 "매일 시장 전체를 하루에 한 번씩 상인회 임원들과 같이 소독하고 있다"며 "상인들에게 시시때때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라고 하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남대문시장 상인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전통시장이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안 그래도 상인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방역에 상인들이 잘 협조해 주신다"면서 "이제 마스크를 열심히 착용하는 것 외에 더할 것이 없지 않나.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형원 경동시장 주식회사 사장(51)은 "시장 자치 방역대에서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에 많은 사람이 오다 보니, 저희는 방역을 하는 데 확진자가 올까봐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다만 고령의 상인들과 시민 중 일부가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서 사장은 "상인들이 대부분 협조해 주시는데, 나이 많은 상인 중 일부가 안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상인회에서 계속 쓰라고 홍보를 한다"고 말했다.
남대문 시장에서 25년째 음식 장사를 하는 윤지영씨(50·여)는 "상인 중에서 마스크를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도 "종종 말을 안 듣는 일부 상인들과 시민들이 안 쓰긴 하더라"고 우려했다.
상인들은 코로나19가 종식돼 전통시장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윤씨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여행도 가고, 장사도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7일 서울 강동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암사종합시장을 찾았다. 입구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암사시장에 들어서니,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상인들로 활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물건을 홍보하는 상인들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이야기 소리로 시장은 소란스러웠지만 거의 모든 이들의 얼굴엔 마스크가 씌워져 있었다.
그러면서 "상인회에서 매일 시장 전체 방송으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장사하라고 당부하고, 시민들에게도 마스크를 쓰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말이 끝나자마자 시장 내 방송 스피커에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암사시장에서 8년째 족발집을 운영하는 최병조 암사시장 상인회 회장(53)은 "매일 시장 전체를 하루에 한 번씩 상인회 임원들과 같이 소독하고 있다"며 "상인들에게 시시때때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라고 하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남대문시장 상인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전통시장이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안 그래도 상인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방역에 상인들이 잘 협조해 주신다"면서 "이제 마스크를 열심히 착용하는 것 외에 더할 것이 없지 않나.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형원 경동시장 주식회사 사장(51)은 "시장 자치 방역대에서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에 많은 사람이 오다 보니, 저희는 방역을 하는 데 확진자가 올까봐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서 사장은 "상인들이 대부분 협조해 주시는데, 나이 많은 상인 중 일부가 안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상인회에서 계속 쓰라고 홍보를 한다"고 말했다.
남대문 시장에서 25년째 음식 장사를 하는 윤지영씨(50·여)는 "상인 중에서 마스크를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도 "종종 말을 안 듣는 일부 상인들과 시민들이 안 쓰긴 하더라"고 우려했다.
상인들은 코로나19가 종식돼 전통시장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윤씨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여행도 가고, 장사도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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