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올해 64돌을 맞은 미원에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원 한정판을 내놓는가 하면 미원맛소금이 들어간 스낵을 선보이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대상은 5일 미원 스페셜 패키지 ‘흥미원’을 출시했다. 맛있는 음식으로 느낀 행복감이 ‘흥’을 돋워 ‘살 맛 나는 세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한정판 패키지다.
대상은 최근 ‘부캐’ 전성시대를 맞아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겨냥했다. 부캐란 부캐릭터를 줄인 말이다.
대상 관계자는 “미원의 인지도 제고와 친근하고 흥겨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스페셜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MZ세대에서 본캐를 뛰어넘어 부캐가 떠오르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본캐인 미원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 음식 맛을 살린다’면, 부캐인 흥미원은 ‘세상사는 맛을 살린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특히 미원 스페셜 패키지에 흥겨운 춤을 추는 흥미원 캐릭터와 ‘일상의 감칠맛 대폭발’ 문구를 적용했다.
이번에 한정 선보이는 흥미원은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간 판매된다. ‘발효미원’(100g), ‘감칠맛 미원’(72g) 등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된다.
대상은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함께 흥미원 광고도 지난 1일부터 들어갔다. ‘오늘의 감칠맛 한꼬집’을 주제로 MZ세대가 일상에서 공감할 만한 다양한 상황을 ‘~할 맛 난다’며 흥겹게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았다.
흥미원 광고는 ‘실패’편, ‘연차’편, ‘청첩장’편, ‘텀블러’편, ‘흥이난다’편 등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오프라인 디지털 매체, 인쇄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대상은 지난 4일 GS25와 뉴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협업 상품 ‘미원맛소금팝콘’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원맛소금이 들어간 해당 상품은 팝콘에 어울리는 짭짤한 맛을 찾기 위해 GS25 상품 담당자와 대상식품연구소 연구원들이 약 6개월간 연구·개발했다.
대상 관계자는 “앞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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