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연결 재무제표기준 매출액 144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오르고, 영업이익은 7.4% 내린 수준이다. 홍세종 연구위원은 "현 시점에서 실적은 핵심 주가 지표가 아니다"라며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모든 장르의 지적재산권(IP)에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홍 위원은 △넷플릭스 이외 미국 플랫폼에 대한 오리지널 드라마 수주 가능성 △국내 플랫폼과의 협업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시장 개방 전망 등을 향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이미 제작된 드라마에 대한 추가 판매로 비용 증가 우려도 없다는 평가다. 그는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 사업자로서 해외 판권 매출액이 고성장하고 있고, 국내 동영상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 주가 랠리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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