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갑)은 과학기술부의 소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생기원은 주물과 금형, 열처리, 용접 등 중소기업 정책 영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생기원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뿌리기업은 99.3%가 중소기업이다.
지원하는 분야는 중기부의 정책 및 사업 영역이지만, 과기부가 소관 부처라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생기원이 중기부로 이관된다면, 중기부와 생기원의 중소기업 지원 등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산하 기관 조정 등 정책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3일 ‘중소기업 R&D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생기원 이관 문제를 비롯한 중소기업 R&D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았던 이삼열 연세대 교수는 “생기원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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