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이븐파도 좋은 성적"…선두와 3타차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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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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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R

  • 박인비 버디와 보기 두 개씩 주고받아

  • 이븐파 70타로 선두와 세 타 차 13위에

  • 양희영 1언더파 9위로 韓 선수 최고 성적

  • 김세영·박성현 1오버파 공동 26위 랭크

티샷 날리는 박인비[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인비(32)가 네 번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49억7639만원) 트로피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박인비는 버디와 보기를 두 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로 신지은(28),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함께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3언더파 67타로 선두에 오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켈리 탄(말레이시아)과는 3타 차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박인비는 4번홀(파4)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타를 잃은 채 인코스로 들어선 그는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이대로 끝나나 싶었지만, 15번홀(파4) 또다시 보기를 범하며 스코어카드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날 박인비는 티박스에서 252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시도 중 13번 올려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린 적중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8번 시도 중 13번만 온 그린에 성공했다. 퍼트 수는 31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장답다. 연습 라운드 때와는 코스 상태가 달랐다. 긴 홀에서 뒷바람이 불어서 다소 쉬웠다. 이븐파도 치기 쉽지 않은 난코스다. 롱 퍼트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양희영은 박인비보다 한 타를 더 줄여 1언더파 69타 공동 9위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샷감이 굉장히 좋았다. 좋은 리듬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코스가 까다롭게 세팅돼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기예보를 보니 향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합 전에 몸을 잘 풀고 임할 것"이라고 했다.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성현과 김세영(이상 27)은 1오버파 71타 공동 26위에 이름을 내걸었다.

전인지(26)는 2오버파 72타 공동 40위, 이미향은 6오버파 76타 공동 10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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