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한글날 기념 세종대왕릉 찾아 "국민 행복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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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0-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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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9일 정비사업 끝 준공식 개최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 등 참석자들이 9일 경기 여주시 능서면 세종대왕릉에서 열린 세종대왕릉 제모습찾기 준공식을 마친 뒤 복원된 재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제574회 한글날을 맞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대왕릉 정비사업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세종대왕릉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지친 국민께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세종대왕은 늘 백성을 먼저 생각했다"며 "'내가 꿈꾸는 태평성대는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화융성 시대를 열었던 것도 애민정신의 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세종대왕이 좋아했던 단어로 알려진 '생생지락(生生之樂·백성이 행복하게 산다는 뜻)'이라는 단어를 언급, "백성에게 사는 즐거움을 주는 '생생지락' 정신이 우리에게 닥친 국가적 난관을 극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국민의 행복이 제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유산은 대한민국의 정신이 담긴 소중한 보물"이라면서 "정부는 첨단기술을 토대로 문화유산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년간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라는 이름의 세종대왕릉 정비사업을 벌인 문화재청은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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