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소산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7월 특구로 선정됐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강원 삼척시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개최된 국내 1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과 액화수소 실증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수소 생태계 육성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역주도형 뉴딜의 성패가 한국판 뉴딜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원 액화수소 특구는 한국판 뉴딜을 통한 수소산업 육성과 연계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총리는 또 "지자체가 한국판 뉴딜을 지역에서 구현하고 창의적인 지역 뉴딜을 만들어내는 주역으로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정 총리는 호산항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를 방문해 수소 생산 및 저장 시설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천연가스는 환경 친화적인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고 이제는 더 나아가 수소 생산에 활용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수소 경제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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