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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제작소가 제작한 지하철 1호선 차량 3량이 9일 차량기지에 설치됐다. ]
일본 정부의 엔 차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 지하철 1호선(1구 벤타인시장-9구 수오이띠엔 공원) 건설사업과 관련해, 차량 3량이 8일 처음으로 호치민시에 도착했다. 9일에는 호치민시 9구의 차량기지에 차량이 설치됐다.
이번에 도착한 차량은 히타치(日立)제작소에서 제작한 것으로, 9월 30일 일본을 출발해 지난 8일 아침 베트남에 도착했다. 1호선은 2021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호치민시 지하철 1호선에는 기본 3량 편성 총 51량이 투입된다. 나머지 48량은 이번의 3량의 시험운전 상황을 지켜보면서, 2021년 중반까지 전량 인도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통 후 승객 수에 따라 6량편성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베트남 현지 보도에 의하면,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된 차량 1량의 길이는 21m, 무게는 37톤. 사이공 항구의 관계자는 "항구가 지하철 차량을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중하게 운반 준비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차량은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 9구의 롱빈차량기지까지 운반됐다. 연말까지 동 차량기지에서 각종 시험을 실시한 후, 실제 노선의 시험운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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