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투자]② 올해 많이 올랐다는데…지금 들어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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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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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은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은 ‘적기’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은 가격이 벌써 고점을 찍은 게 아닌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 최근 들어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건 또 다른 고민거리다.

실제로 은 가격은 연초 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 8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시세는 28.39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 들어서만 50% 가까이 뛰었다.

최근에는 가격이 소폭 빠져 23.85달러까지 저점을 낮춘 상태다.

향후 흐름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린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점치는 근거는 은이 ‘상대적 안전자산’이란 점이다.

코로나19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이지는 흐름이 지속되면, 은 가격은 충분한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은 가격은 지난 2011년 당시 48.599달러까지 뛰었던 적도 잇다.

단순 안전자산 가치 외에 산업 수요가 충분한 점도 긍정 요인이다. 산업용 은 수요는 전체의 85%에 해당한다. 특히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등에서 많이 이용되는 만큼, 해당 산업 흐름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여기에도 산업용 은이 영향을 미친다. 태양광 산업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내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단 논리다. 태양 전지에 사용되는 금속이 전에 비해 줄어든 것도 부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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