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4000만원)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 코스(파72·6702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총 102명이 출전한다. 101명의 자격자와 한 명의 추천자가 명단에 포함됐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 랭킹) 1위 고진영(25)이다. 그는 지난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시즌 우승자들이 고진영의 뒤를 잇는다.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21)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5)와 유소연(30), 김지영2(24), 김민선5(25), 박민지(22), 안송이(30), 안나린(24), 이소영(23), 유해란(21)이 승수 추가를 노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임희정(21)도 출사표를 던졌다. 루키였던 지난 시즌 3승(메이저 1승·일반 2승)을 거둔 그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다. 그야말로 '투어 2년 차 징크스'인 셈.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시즌 첫 승이 필요해졌다. 그 외에도 최혜진(21), 장하나(27), 이정은6(24) 등이 출전한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각종 순위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상금 랭킹 1위는 박현경이다. 그는 약 4억8916만원을 누적해 2위 임희정과는 약 2600만원 차로 앞서 있다.
대상 포인트 1위는 최혜진이다.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313점으로 2위 이소영을 13점 차로 눌렀다. 평균 타수는 김효주가 선두다. 그는 69.0968타로 임희정(69.4286타)을 근소한 타수 차로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신인상 포인트는 유해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1347포인트를 쌓은 그는 조혜림(759포인트)을 588포인트 차로 누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