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자재를 전남 농업인들이 우선 구매하도록 다음달까지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다.
마을 이장과 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농업인단체연합회, 지역농협 등 도내 176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한 달 동안 신청받을 내년 유기질비료 사업 규모는 48만 8000t, 248억 원이고 토양개량제(석회질, 규산질, 패화석비료)는 12만 2000t, 211억이다.
전라남도는 이 기간에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와 굴 껍질 등 패각을 원료로 한 패화석비료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 농자재를 사용하면 지역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
현재 도내제품 점유율이 50%인 유기질비료를 70%까지 높이면 약 133억 원의 자본유출을 막고 지역내 가축분뇨 7만 6000t을 자원화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지역제품 구매를 늘리기 위한 시책으로 우선 유기질비료를 도내제품으로 구입할 경우 포대당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타지역 제품을 구매하면 시․군 자체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
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 자재 구입비의 50%를 도내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했다.
이정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농업인이 전남산 제품을 사용하며 지역사랑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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