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지역 내 요양시설, 보육시설, 병원 등의 방역관리 상황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특히 출·퇴근하는 시설 종사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최근 부산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 등이 발생하자 직접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어 "최근 부산항에 들어온 외국 선박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시민들께서 많이 불안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다행히 검역과정에서 진단돼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6월 이후 지금까지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한다면, 항만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더욱 경계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지자체의 맞춤형 대응, 그리고 정부의 방역역량 결집만이 결국 우리가 선택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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