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윤건영, 고민정 등 여권 핵심인사들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또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불기소 처분이 됐다”며 “윤건영, 박영선, 송영길, 오거돈, 황희, 고민정, 이상직 등은 저희들이 도저히 불기소 이유를 납득할 수 없어서 법원에 기소를 구하는 재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뿐만 아니라 나경원, 박순자, 함진규, 구상일, 박종진 후보 등도 재정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왜 민주당 의원이나 민주당 후보는 유죄의 증거가 있음에도 기소하지 않느냐는 재정신청이 무려 11건이나 접수됐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으로 현역 의원 모두 24명이 기소된 걸로 보여진다. 그 중 민주당이 7명, 우리 국민의힘이 11명, 정의당이 1명, 무소속 4명 이렇게 기소가 됐다”며 “의석수가 2배에 가까운 민주당이 겨우 7명이고, 그 절반에 지나지 않는 우리 당이 무려 11명이나 기소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중에 도는 말로 검찰의 진짜 권한은 범죄자를 기소하는 게 아니라, 기소하지 않고 봐주는 데 있다지만, 기소권을 독점한 검찰이 이 사건도 요직에 친정권적 사람을 앉혀서 이런 결정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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