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모바일 등기우편 업체로 NHN페이코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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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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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KT·네이버 이은 4번째 모바일 사업자

NHN페이코가 4번째 모바일 기반 온라인등기우편 서비스 제공사업자로 지정돼 앞서 지정된 카카오, KT, 네이버와 함께 사용자 유치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NHN페이코를 신규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된 사업자는 오프라인상의 등기우편처럼 송·수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전자문서법)'상 시설·장비 요건을 갖춰 안정적인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제도상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유통된 전자문서에 대해 송수신과 열람일시를 확인할 수 있는 '유통증명서'가 발급돼, 이력 증빙이 필요한 문서에 활용될 수 있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 기반 전자문서 유통 건수는 지난 2018년 약 443만건, 작년 1380만건, 올해 6월까지 1616만건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7년 9월 기존 PC기반 '샵(#)메일' 서비스로 한정됐던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서비스를 모바일 메신저와 문자서비스 등 수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쳤다. 앞서 더존비즈온, 포스토피아, 아이앤텍, 3개 업체가 기존 PC기반 샵메일 서비스 업체로 지정돼 있었고, 카카오페이, KT, 네이버가 3개 업체가 모바일 기반 서비스 업체로 지정돼 있었다.

4번째 모바일 기반 사업자가 된 NHN페이코는 페이코 앱을 활용해 공공, 민간, 금융기관 등의 이력 확인이 필요한 문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기존 우편물 분실이나 납부기한을 놓침으로써 발생하는 불편 등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신규 중계자 지정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모바일 기반 전자문서 유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있는 사업자들이 중계자 시장에 지속 진입해 전자문서 시장이 더 커지고 사회 전반의 비용 절감과 대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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