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휴·폐업 속출하는데...직원 채용 중인 여행사?!

 

코로나19 확산세에 여행업계가 고사 위기에 몰린 시점에 신입·경력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는 여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아스타투어(대표이사 최승호)다.

아스타투어는 코핀홀딩스와 국내 기업의 컨소시엄 투자로 설립된 여행사다. 이곳은 코핀홀딩스가 보유한 블록체인 활용 기술을 페이먼트와 마케팅에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의 유치와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 확장을 목표로 출범했다. 

아스타투어는 현재 2020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00명을 공개 채용 중이다.

지원 부문은 세일즈 마케팅부터 상품개발 기획, 관리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원 자격은 전문대졸 이상 기졸업자로, 학력과 전공, 성별, 나이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아스타투어 지점이 위치하는 강원도 정선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타 지역 거주자에게는 사택을 제공한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여행 관련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여행객들의 수요와 해외시장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원도권 관광자원들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아스타투어는 강원도의 관광지와 맛집, 숙박지 등 다양한 정보와 항공권·호텔·투어·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스타 투어는 중국 제휴 인프라와 IT를 접목해 최대 방한 관광시장인 중국인 고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와 여행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국내 연예 기획사와 협력해 다양한 기획행사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아스타 투어 관계자는 "주변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1년 새 국내 여행사 1000여곳이 문을 닫고 있는 시점에 여행사를 오픈이 가능하겠냐고 우려했지만, 강원도의 관광 자원을 해외에 알리는 콘텐츠를 양산하면서 코로나 회복 시점에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래를 위해 채용은 필수라는 것이다. 

한편 아스타투어는 현재 법인 설립과 여행업 등록을 모두 마치고, 시스템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