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가을 불청객 '미세먼지'에 '황사'까지···원인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10-21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Previous Next
  • 4 / 13
  • 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오전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에 미세먼지가 드리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공기질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 만에 '나쁨'을 보인 데 이어 21일에는 우리나라가 중국발 황사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21일 오후 9시 백령도로 유입돼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일교차가 커져 국내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20일 수도권과 세종, 충북, 전북 등 우리나라 서쪽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기상청은 “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미세먼지 농도는 PM10 기준 한때 98㎍/㎥까지 올라갔다. 예측 농도가 81~150㎍/㎥는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 수준이다.

    2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됨.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기류 수렴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날씨는 전국이 구름 많다가 낮부터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내일 강원 영서와 중부산지, 남부 산지는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 영서와 중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사의 영향을 받는 22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 영향 농도 및 권역에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