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경북대학교 총장으로 홍원화 교수(57세, 공과대학 건축학부)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0년 10월 21일부터 4년간이다.
지난 7월 홍 교수는 총장임용후보자 2차투표에서 권오걸 교수를 제치고 과반인 54.76%를 득표했다. 총장 후보자 선거는 모두 9명의 후보가 등록됐으며, 코로나19 여파와 하계방학을 고려해 경북대 총장 선거 사상 최초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당선 후, 교육부 인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예천 출신인 홍원화 신임 총장은 1986년 경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공학단장,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육편제단위 표준분류심의위원회 공학 계열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기 기초연구사업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는 1999년부터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로 재임하면서 대외협력처장, 산학연구처장, 공과대학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홍원화 신임 총장은 “‘새로운 100년, 변화를 선도하는 KNU’를 만들기 위한 든든한 초석을 경북대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놓겠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과 연구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혁신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겠다.”라며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으로 경북대학교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그 관심과 지지를 큰 힘으로 다시 뜨거운, 다시 자랑스러운 경북대학교의 긍지를 꼭 되찾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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