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기존 한은이 내놨던 성장률 전반치보다 더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것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2.5% 내외로 추정해왔다.
이 총재는 “(기존 추정치보다) 그 이후 실제 성장이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낮아졌을 것”이라며 “1%대로 틀림없이 갔을 거라 단정 짓긴 어렵고 한은도 추가적으로 추정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전일제환산 취업증가율을 감안해 잠재성장률을 추정하는 건 상당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잠재성장률 추정과 분석 때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떤 나라도 전일제 환산 취업증가율을 반영해서 공식적인 노동통계를 내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해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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