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남겼다는 출처가 없는 글이 인터넷에서 확산하며 삼성전자가 '가짜'라고 부인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게시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건희 회장이 유명을 달리했는데 남긴 편지가 감동"이라며 가짜 편지를 소개했다.
게시글은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 번 살아보라"는 조언으로 시작한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폭력시위와 소요 발생 우려 때문이다. 11월 3일(이하 현지시간) 대선 결과에 불복한 일부 과격파들이 분노를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심지어 세계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소요 사태 방지를 위해 '위험' 게시물의 유통을 제한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 정치 상황이 불안정한 위기지역에서 사용하던 방안들을 미국 대선에 도입했다는 것은 현재 미국 내 위기감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원·달러 환율, 1년7개월만 1120원대…당분간 하락세 지속될 듯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작년 3월 21일(1127.7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당분간 하락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업체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거래일(1132.9원)보다 5.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13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완만한 하향곡선을 지속했다.
▲지구촌 덮친 '코로나 태풍'에 글로벌 불안감 일파만파
지구촌 전역에 '코로나19 태풍'이 또다시 몰아쳤다.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0만명을 넘어서면서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가 나오면서 감염 공포가 다시 치솟고 있다.
▲中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프리미엄화 '가속페달'
외국산 독주 무대였던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차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5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전날 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인 아크폭스의 첫 양산차인 '알파T'가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알파T는 한국에서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사인 '베스트'가 생산하는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로 유명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53km에 달하고 최고출력 218마력, 배터리 용량은 93.6kWh로 전해졌다.
▲미국 대선·아이폰12 효과로 국내 5G 통신·장비 시장 '들썩'
내달 예정된 미국 대선과 애플의 첫 5G 지원 모델인 아이폰12 출시가 국내 통신장비 업계에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당선 후 초고속 유·무선 망 구축을 약속하고 있고, 아이폰12 출시를 기점으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미국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미국 내 망 투자가 활성화되면 국내 통신장비업체들도 북미 시장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등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증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국내 주요 통신장비업계의 호재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모두가 미국 내 인터넷 인프라 추가 투자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개…이르면 연내 선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이 9개월 만인 26일 재개됐다. 이 부회장은 부친 장례로 불참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와 특검은 전문심리위원 선정 절차와 재판 일정 등을 놓고 계속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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