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태풍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의 영향으로 피해가 발생한 가로등 시설에 대해 오는 11월 말까지 정비 및 보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풍으로 파손 또는 잦은 전도 등으로 항구적인 복구가 필요한 구간을 중점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명항 방파제, 영랑해안길, 원암학사평길 일원에 설치된 가로등 총 55기를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대상인 동명항 방파제와 영랑해안길의 경우 해안과 인접해 너울성 파도로 인한 잦은 누전 발생 때문에 정비가 시급했던 곳으로 가로등을 포함한 선로 전체를 교체, 원암학사평길은 강풍으로 인한 파손 또는 전도의 우려가 없도록 가로등 형태를 일부 보완할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번 태풍피해 복구사업 구간은 그동안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이 겪어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라며 “정비공사 시 가로등의 LED 교체 등 에너지 절감과 동시에 조도 개선으로 관광도시에 걸맞는 야간 조명환경 또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