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우정국은 28일, 인터넷 쇼핑몰 프로모션 이벤트 '솽스이(双十一)' 기간(11월 11~16일) 중국 전역의 우체국 및 택배업자가 처리하는 소포, 택배 건수가 하루 평균 4억 90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통상 업무량의 2배에 해당되는 양이다.
택배사들은 솽스이 기간을 대비해 지금까지 49만명의 임시 종업원을 고용했으며, 운송차량 10만대, 그리고 화물 처리 공간 539㎡를 추가로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국제화물 수송능력의 축소에 대한 대응책 및 고속철도 등 새로운 수송루트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솽스이부터 내년 춘제(春節, 내년은 2월 12일)에 이르는 기간, 사람간 접촉을 동반하는 택배 업무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우정국은 "감염대책과 수송지연이 없는 서비스를 양립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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