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나선 카드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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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0-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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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연합과 함께 개최한 신한카드 고객패널 온라인 간담회에서 장봉희 금융감독원 금융현장소통반 국장(앞줄 왼쪽 세 번째), 박원형 금융감독원 금융현장소통반 부국장(앞줄 왼쪽 네 번째), 진미경 신한카드 CCO(앞줄 왼쪽 다섯 번째), 송소희 신한카드 고객보호팀장(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

카드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디지털 소외계층 발생 및 디지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 본사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연합과 함께 신한카드 고객패널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객패널 간담회는 온라인 화상 회의와 오프라인 FGI(심층 집단 인터뷰)를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카드 고객패널뿐 아니라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 신한카드 임직원 패널이 모두 참석했으며, 평소 금융거래를 하면서 느낀 고객 불편사항과 금융제도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언택트 환경에서 더욱 증가하는 ‘전자금융사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장애인·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디지털 금융친화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고객과 신한카드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한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자리라 의미가 컸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일류(一流) 소비자보호와 포용적 금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는 지난 29일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농협은행 본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강연 및 소비자보호협의회를 실시했다.

농협카드는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이준영 교수를 초청해 ‘2021년 시장환경 변화와 금융소비자보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넥스트 노멀 시대의 특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카드사의 역할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해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는 카드 민원 현황을 공유하고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협의회는 임직원 교육 강화 및 고객의 소리 채널 개선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인식 농협카드 사장은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이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보호에 역량을 집중하여 소비자 불편, 피해 등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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