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4250억원 규모 LNG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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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1-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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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급 LNG선 2척 옵션도 포함···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수주 금액은 4250억원이다. 아울러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됐고, LNG 재액화 시스템·공기 윤활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73척(52억5000만 달러·6조원)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48%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엔 LNG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예정된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하고 있다.[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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