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LCD 패널 가격 상승세로…징둥팡 3분기 실적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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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1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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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18.63%↑ 순익 33.67%↑

  • LCD패널 가격 상승세…내년까지 실적 고공행진 전망

[자료=창청증권 보고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京東方·BOE, 상하이거래소, 000100)이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세 속 양호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 징둥팡은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3분기 매출이 33.04% 증가한 408억2100만 위안, 순익이 629.3% 증가한 13억40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4000만 위안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로써 1~3분기 누적 매출과 순익은 각각 1016억8800만, 24억7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3%, 33.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창장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징둥팡의 3분기 실적 상승세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전 분기보다 큰 폭 오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순익에 LCD 패널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은 실적 상승세는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징둥팡은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중뎬슝마오(中电熊猫·CEC판다)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자체 생산력을 확충한 징둥팡이 오는 2022년 전 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점유율을 28.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또 중뎬슝마오가 보유한 각종 특허은 징둥팡의 기술력을 보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징둥팡의 2020~2022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42억7700만/102억7500만/117억2600만 위안으로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추천' 등급으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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