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중국어 판)가 5일, 2020년도판 중국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인 마윈(馬雲)이 보유자산 4377억 2000만위안(약 6조 8600억엔)을 기록,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산은 지난해보다 72% 증가했다. 2위는 인터넷 서비스 텐센트(騰訊)의 창업자 마화텅(馬化騰, 자산총액 3682억 2000만위안) 회장이, 최대 음료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의 창업자 중산산(鍾睒睒, 자산총액 3596억 5000만위안) 회장이 3위를 기록했다. 제약사 장쑤헝루이의약(江蘇恒瑞医薬)의 창업자 쑨퍄오양(孫飄揚)과 그 일가가 2335억 4000만위안으로 4위, 가전업체 메이디그룹( 美的集団)의 허샹젠(何享健)과 그 일가가 2148억 5000만위안으로 5위였다.
부호로 지정된 400인의 총 자산은 2조 1100억달러(약 220조엔)이며, 전년도의 1조 2900억달러에서 60% 이상 증가했다. 올해 부호 순위에 들기 위한 최저 자산액은 15억 5000만달러이며, 전년도에 비해 5억 5000만달러가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