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야권 대선후보 설에 선을 그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총장은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떻게 해서 윤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라고 그러느냐”라며 “윤 총장은 지금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여권 인사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은 각각 21.5%를 기록했다.
윤 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국민의힘은 강력히 선을 긋고 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의원도 지난 3일 KBS 라디오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또 거론되는 것만을 넘어서서 상당한 지지율이 나오고 이런 현상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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