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의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차기 생보협회장 하마평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손해보험협회장 자리를 양보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과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 거론되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생보협회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이사회사 대표이사 5명과 보험 관련 학회장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진웅섭 전 원장이다. 진 전 원장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2014년 1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0대 금감원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9월부터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으로 근무 중이다.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은 1953년 출생으로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 원장은 이어 새누리당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2018년부터 2년간 보험연수원장을 지냈다.
생보업계에서는 두 인물 외에도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게도 적극적으로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행시 25회 출신으로 금감원 수석부원장, SGI서울보증 사장, 금융위원장을 거쳤다. 지난해 금융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그는 라이나생명 전성기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진 전 원장 등 타 후보들이 금융당국 현직에서 물러난 지 다소 시간이 경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보험에 대한 전문성도 높다. 그가 맡았던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는 기획, 경영과 전략감독뿐 아니라 보험 부문도 총괄한다. 민간 보험사인 SGI서울보증의 사장도 지내면서, 금융당국 수장과 보험사 CEO를 두루 거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생보업계 일각에서는 최 전 위원장이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하마평에도 올라 있는 만큼, 은행연합회 회추위 상황을 지켜본 후 생보협회 회장 후보로 강하게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진 전 원장과 정 원장은 이미 차기 회장 출마를 본격화하고 주요 생보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 전 위원장까지 가세하면 세 후보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부 생보사의 경우 공공연하게 최 전 위원장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 전 위원장 역시 고위공직자는 퇴임 이후 3년간 취업제한이 있는 만큼, 은행연합회장이 어려울 경우 생보협회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이사회사 대표이사 5명과 보험 관련 학회장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진웅섭 전 원장이다. 진 전 원장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2014년 1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0대 금감원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9월부터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으로 근무 중이다.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은 1953년 출생으로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 원장은 이어 새누리당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2018년부터 2년간 보험연수원장을 지냈다.
생보업계에서는 두 인물 외에도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게도 적극적으로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행시 25회 출신으로 금감원 수석부원장, SGI서울보증 사장, 금융위원장을 거쳤다. 지난해 금융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그는 라이나생명 전성기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진 전 원장 등 타 후보들이 금융당국 현직에서 물러난 지 다소 시간이 경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보험에 대한 전문성도 높다. 그가 맡았던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는 기획, 경영과 전략감독뿐 아니라 보험 부문도 총괄한다. 민간 보험사인 SGI서울보증의 사장도 지내면서, 금융당국 수장과 보험사 CEO를 두루 거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생보업계 일각에서는 최 전 위원장이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하마평에도 올라 있는 만큼, 은행연합회 회추위 상황을 지켜본 후 생보협회 회장 후보로 강하게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진 전 원장과 정 원장은 이미 차기 회장 출마를 본격화하고 주요 생보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 전 위원장까지 가세하면 세 후보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부 생보사의 경우 공공연하게 최 전 위원장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 전 위원장 역시 고위공직자는 퇴임 이후 3년간 취업제한이 있는 만큼, 은행연합회장이 어려울 경우 생보협회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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