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 정확도 높인다...표본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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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1-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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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통계청이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 개선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국가통계위원회 통계정책분과위원회를 열고 통계 개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등에 관한 품질 진단을 맡고 있다.

감정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는 전국 아파트 중 9400호만을 대상으로 집계한다. 통계 표본이 작아 집값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감정원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KB국민은행이 집계하는 수치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감정원은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17% 올랐다고 집계했으나, KB국민은행 리브온은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올랐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통계 작성 방법과 공포 주기는 통계정책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표본 수를 확대하고·개편하는 방안, 주간 상승률을 집계하되 월간 통계를 발표할 때 주간 수치도 함께 제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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