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디저트 중 하나는 초콜릿이다.
초콜릿에 포함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 성분이 가을 우울증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2019 POS 데이터로 본 가공식품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4분기(10월~12월)는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1분기와 함께 4년 연속 초콜릿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초콜릿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상큼한 맛으로 반전을 주거나 모양대로 쪼개 먹는 등 맛 등에 재미 요소를 더해 변화를 주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달콤한 최근 ‘초콜릿 애프리콧 무스’를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무스에 상큼한 살구 플레이버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살구 과육과 쿠키 크럼블을 올린 후 초콜릿 층으로 레이어해 식감을 살렸다. 홀케이크와 조각 케이크 두 가지다. 따뜻한 커피와 잘 어울린다. 베스트셀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클래식 가토 쇼콜라, 벨지안 멜팅 가나슈 등 다양한 초콜릿 디저트 라인업을 갖췄다.
공차코리아는 ‘로맨틱한 겨울 맛’을 테마로 진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토피넛 밀크티+펄’, ‘초코바른 토피넛 스무디’, ‘다크초코 밀크티+펄’ 총 3종을 내놨다. 초코바른 토피넛 스무디는 컵 벽면에 바른 초콜렛과 토피넛 스무디, 솔티카라멜 스프링클이 어우러진 스무디다. 귀여운 외관은 물론 초콜렛을 손으로 눌러 부셔서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웅진식품의 제과류 브랜드 ‘웅진 스위토리(Sweetory)’는 아몬드초코볼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몬드 초코볼’은 밀크 초콜릿이 고소한 아몬드를 감싸고 있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아몬드 카카오 55%’는 아몬드 위에 다크 초콜릿을 코팅해 진하면서도 달콤 쌉싸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캘리포니아산 아몬드와 벨기에 초콜릿 제조업체인 발리깔레보사의 리얼 초콜릿을 사용해 만들었다.
허쉬는 아이스크림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초콜릿 신제품을 출시했다. 정통적인 갈색, 흰색의 초콜릿과 달리 스트로베리를 상징하는 핑크, 민트향을 표현한 그린, 알록달록한 스프링클 특징을 살린 옐로우 컬러로 각각의 맛을 표현했다. 달고나처럼 아이스크림 콘 모양으로 초콜릿을 쪼갤 수 있다.
달콤은 홀케익 2종은 선보였다. ‘눈 내리는 쇼콜라 체리 필링 케이크’는 블랙초코 시트 사이를 채운 상큼한 체리 필링으로 초코의 달콤함과 체리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쇼콜라를 품은 얼그레이 스무스 케이크’는 진한 초코 시트와 은은하고 향긋한 얼그레이 크림의 조화가 특징이다.
달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일상의 달콤함을 전하고자 이번 신 메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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