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프랑스는 포르투갈(3승1무1패·승점 10)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서면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준결승, 결승) 무대에 가장 먼저 오르게 됐다.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두 팀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우선 비교한다.
3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승 1무를 따낸 프랑스는 최종전에서 패해 포르투갈과 승점이 같아져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 각 조 1위 팀에만 주는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프랑스는 격년제로 열리는 네이션스리그가 처음 시작된 18-19시즌에는 조 2위로 탈락했다. 두 번째 대회에서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네이션스컵 파이널은 내년 10월에 열린다.
프랑스는 4차전까지 포르투갈과 승점 10으로 같고, 상대 전적에서도 1무로 비등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였다.
프랑스는 '골 게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킹슬리 코망(뮌헨)이 투톱을 이루고 앙투안 그리에즈만(바르셀로나)이 뒤를 받치는 4-4-2 전술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최전방에 놓고 좌우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베르나르두 시우바(맨시티)를 배치 해 승부를 걸었다.
박빙의 대결에서 프랑스는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가 찬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캉테가 쇄도하며 골대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패배로 직전 대회 우승팀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기록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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